#생각. 박근혜정부


 어학연수를 떠나기 전, 2학기 시험기간 동안 대한민국은 한창 선거철이었다. 유난히 시끄러웠던 대선. 나 또한 평소보다 정치에 관심이 간 건 사실이었다. 바쁜 시험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선거에 에너지를 투자하고 굳이 청주까지 내려가 투표를 한 이유는 다름 아닌 박근혜가 출마를 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. 결국 문재인은 아쉬운 표 차이로 낙마를 했지만 아직까지도 깊은 여운을 남긴 채 떠났으며, 난 그들이 말하는 '새 정치'의 막이 곧 오를 거라 예상한다.
 난 역사를 좋아하고, 그들에 대한 평가들이 옳다고 생각한 사람들 중 하나이다. 물론 시대를 파헤쳐보면 옳고그름이 현 관념처럼 올바른 건 아니거니와 모든 사람들은 공과 과가 있다고 믿는 만큼, 박근혜에게서 박정희란 피해갈 수 없는 프레임이다. 많은 사람들, 특히 기성세대가 일컫는 박정희는 그야말로 신에 필적한다. 맹목적인 찬양이다. 아무리 세계는 자본주의라지만 민주주의도 공존하는 시대이다. 박정희는 그를 깨뜨린 인물이며, 비판도 함께 달게 받아야 할 인물이기 때문이다.
 그럼에도 불구하고, 지역에서 우러나오는 맹목적인 찬양에 힘입어 우상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. 이 상황이 상당히 꼴보기 싫은거다.
부정선거 의혹과 국정원 여직원 사건 등 선거철 각종 이슈 속에 박근혜가 말하는 '소통'은 불통이 되어가는 현실을 보면 친구와 소주 한잔 생각나는 밤이다.

@뭔 개소린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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